경기도는 지구 환경오염 문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지구환경보호의 날’인 4월 22일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소등행사가 4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 간 전국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공공기관 428곳, 공동주택 321단지 24만4천410세대, 삼성전자디지털연구소, 화성행궁, 시화호 주력발전소 달 전망대 등 지역 상징물 14곳이 참가해 실내등ㆍ건물 경관조명ㆍ외벽 전광판 소등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 전원 차단에 동참한다.

또한 4월 28일까지 1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탄소중립 알리기와 기후행동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구 회복: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은 고양, 부천, 안양, 파주, 광명, 군포, 이천, 오산, 의왕 등 9개 시에서 온라인 행사 위주로 열린다.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서는 24~28일까지 탄소중립 시민 실천연대가 참여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1인1톤 줄이기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

부천시에서는 초ㆍ중등학교 10개교에서 22~28일까지 환경 전문강사(그린리더)를 활용해 기후변화 이론 수업 및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하는 ‘생태환경ㆍ기후교실을 통한 기후변화 교육’을 실시한다.

안양시에서는 22일 시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 안양시민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대중교통과 도보로 출근하는 ‘지구의 날 기념 걸어서 출근하기’ 와 ‘일회용품 안 쓰는 하루 캠페인’ 행사가 열린다.

광명시에서는 22일 오후 4시~6시 시민과 기후에너지 관련 민간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방안, 해결책 등 이야기를 나누는 ‘세상을 바꾸는 기후변화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콘서트는 광명시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 밖에 ‘환경위기 시계 알림’(파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기후행동 게릴라 이벤트’(군포), ‘공유자전거 무료 이용 행사’(이천), ‘저탄소 생활실천 나무심기 행사’(오산), ‘기후위기 비상행동 챌린지(두발로) 추진’(의왕) 등의 캠페인이 진행된다.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는 “기후변화주간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도민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