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동 행정복지센터는 관내 지적장애인 139명을 대상으로 인권 침해 및 생활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4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중동 희망복지과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최근 증가하는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적ㆍ경제적ㆍ성적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인권 침해 근절 및 의식 제고, 학대 예방 홍보를 하게 된다.

전수조사는 1차 사전 안내를 통해 개별안내문 발송 및 홍보를 추진하고, 2차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대면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조사단을 구성해 관련 교육을 마쳤다.

중동 행정복지센터는 전수조사를 통해 학대 행위ㆍ인권 침해에 대한 피해자의 호소, 학대 정황 및 의심시 부천시 장애인인권센터(☎032-625-9710~2), 경기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1644-8295)으로 즉시 신고하고, 학대 피해자 긴급 지원 등 사후 조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정배 중동장은 “이번 지적장애인 전수조사가 인권 침해 근절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밑거름이 되고, 장애인의 권익 증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