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매년 증가하는 관내 거주 외국인의 주거 편익을 위해 언어 영역별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정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시 부동산과 부동산관리팀에 따르면 시는 2017년 처음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30곳을 지정한 이후 지난해까지 53곳을 지정했으나, 중개사무소 폐업, 전출 등의 사유로 현재 41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정업소 중 영어가 25곳, 중국어 6곳, 일본어 9곳, 몽골어 1곳이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된 업소는 외국인 토지취득신고 방법 안내 및 부동산거래신고 편의를 제공하며, 거주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수행한다.

시에서는 지정업소에 부동산 매매ㆍ임대계약서 및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표 등의 언어별 번역물을 지원한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희망하는 개업 공인중개사는 부천시청 부동산과로 5월 2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일정한 언어능력심사를 거친 후 지정받을 수 있다. 기타 문의는 부천시 부동산과(☎032-625-9331)로 하면 된다.

이오찬 부동산과장은 “부천시 거주 외국인들의 매매ㆍ임대차 등 부동산거래를 위해 ‘글로벌 중개사무소’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맞춤형 부동산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생활 시정을 전개하도록 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