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달 범안동 소재 부천동광교회(담임목사 류재상)와 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 괴안동 3-10번지와 3-43번지 총 940㎡ 공간에 조성한 개방 주차장을 5월 17일부터 34면을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시 주차시설과 주차시설2팀에 따르면 ‘개방 주차장 조성 사업’은 학교, 종교시설 등과 협약을 맺고 최소 3년 이상 부설 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시(市)에서 차단기 설치, 바닥 보수, CCTV 설치 등 주차장 시설 개선을 지원해 심야 시간대 등 유휴시간에 주차공간을 인근 주민들에게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는 적은 투자로 원도심 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학교, 종교시설에 지속적인 홍보와 협의를 통해 적극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적으로 2곳의 개방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원도심 내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개방 주차장 조성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는 ▲학교ㆍ종교시설 부설 주차장 활용 개방주차장 111면 ▲공한지 활용 주차장 180면 ▲노상 및 포켓주차장 등 여유차로 공간 345면 등 총 636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남궁걸 주차시설과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등 각 시설 특성을 고려한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을 통해 유휴 주차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민ㆍ관 협치로 주차장 개방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헤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