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토교통부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공청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신설 노선에 대해 김포 장기동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를 연결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관련기사 클릭), 김포시와 인천 검단 신도시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며 집단 행동에 나선 가운데, 부천시ㆍ김포시ㆍ하남시ㆍ서울 강동구는 ‘GTX-D’ 노선 원안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17일 부천시 교통사업과 철도팀에 따르면 부천시장ㆍ김포시장ㆍ하남시장ㆍ서울 강동구청장을 비롯한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여 명은 5월 20일(목) 오전 9시 부천종합운동장역 1번 출구에서 ‘GTX-D 원안 노선 반영 촉구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다.

공동 입장문 발표는 참석자 소개와, 참석한 자치단체장의 인사말에 이어, 공동 입장문을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와 부천시ㆍ김포시ㆍ하남시는 지난해 2월 ‘광역급행철도(GTX) 수혜 범위 확대 관련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남부를 동서로 잇는 GTX-D 노선의 최적 노선 도출을 위한 공동 용역을 진행, 김포에서 검단ㆍ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을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km를 가장 합리적인 최적 노선으로 도출했으며, 같은해 9월 16일 ‘GTX-D’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관련기사 클릭

인천시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청라~ 검단~ 계양~ 부천을 잇는 Y자형 ‘GTX-D’ 노선을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2일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공청회에서 GTX-D 노선을 장기동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연결하는 구간만 반영되면서 이른바 ‘김부선(김포~부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사업 현황
□ 사업 개요
○사업구간 : 김포~ 부천~ 하남
○ 사 업 량 : L=68.1㎞(경기도 19.2㎞, 서울시 36.1㎞, 인천시 12.8㎞)
○ 총사업비 : 약 5조9천375억원.

□ 추진 현황
○ 2019년 10월 31일:‘광역교통 2030’ 비전(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 “광역급행철도 수혜 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 노선 검토”.
○2020년 2월 13일: 수혜 범위 확대 상생협력 협약 체결(경기도, 부천ㆍ김포ㆍ하남시)
- 최적 노선 마련 연구용역 공동 시행.
○2020년 4월 20일: 김포시,‘광역급행철도 수혜 범위 확대 연구용역’ 착수(~2020년 12월).
○2020년 6월 8일: 강동구,‘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 도입 연구용역’ 착수(~2020년 12월).
○2020년 7월 14일: 김포시의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조속한 추진 촉구 결의.
○2020년 7월 17일: 경기도의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촉구 결의안 의결.
○2020년 7월 20일: 하남시의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조속한 추진 촉구 결의.
○2020년 9월 11일: 부천시의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조속한 추진 촉구 결의.
○2020년 9월 16일: 연구용역 결과 최적 노선(김포, 검단ㆍ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 하남) 마련,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건의.

○2021년 4월 22일: 국토교통부 연구용역 수행 한국교통연구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공청회 개최.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신설 구간 김포 장기~ 부천종합운동장 연결 발표.

□ 향후 현황
○김포, 검단 신도시 주민들 GTX-D 노선 ‘김부선(김포~부천)으로 축소’ 반발 집단 시위.
○2021년 5월 20일: 김포시, 부천시, 하남시, 서울 강동구 ‘GTX-D’ 노선 원안(김포~검단ㆍ계양~ 부천~서울 남부ㆍ강동~하남까지 연결) 반영 촉구 입장문 발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