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청렴도 1등급 달성 및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도시 부천 실현을 위해 항층 강화된 부패방지 시책의 세부적인 계획을 담은 ‘2021년 부패방지 기본계획’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감사담당관 청렴팀에 따르면 ‘2021년 부패방지 기본계획’은 올해 초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을 위한 ‘청렴시책 추진계획’과 결을 같이 하는 것으로, 국정과제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수립한 부패 방지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부천시 2021년 부패방지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최근 공공기관 비위와 관련한 ‘이해충돌방지제도 교육’과 ‘공공재정환수제도의 정착’ ▲기관장의 반부패 의지와 노력 강화 ▲고위공직자 청렴교육 강화 ▲금품ㆍ향응수수 비위자의 청렴교육 강화(20시간 이수) 등이다.

이해충돌방지 의무는 공무원 행동강령에 기본사항을 다루고 있지만, 최근 ‘이해충돌방지법’이 제정돼 2022년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직무 관련자에 대한 사적 이해관계 신고 △부정취득 이익 몰수ㆍ추징 △직무상 비밀 이용 재산상 이익 취득 금지 등 구체적인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바탕으로 선제적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청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재정환수법’은 공공재정의 건전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부천시는 지난 4월 공공재정환수제도 이행력 제고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감사담당관에 공공재정환수제도 전담팀 구성 및 공공재정환수법 위반 신고창구 개설 등을 통해 공공재정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품ㆍ향응수수 비위자에 대해서 청렴교육을 20시간 이상 이수하도록 강화하고, 후반기에는 시장이 직접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해 반부패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전 직원과 공유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청렴해야 공정한 행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한층 강화된 부패방지 시책 추진을 통해 청렴도시 부천의 자부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