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 카자흐스탄에서 큰 관심을 보이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타진해 왔다고 25일 밝혔다.

시 스마트시티담당관 스마트교통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바큿 듀쎈바예프(Bakyt Dyussenbayev) 주한 대사가 어제(24일) 오후 부천시를 방문,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부천시에서는 덕천 시장을 비롯해 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 함병성 부천시 교통사업단장, 유홍상 부천시 정책보좌이 참석했고, 카즈흐스탄 주한 대사관에서는 바큿 듀쎈바예프 대사와 다울렛 3등 서기관이 참석했다.

바큿 듀쎈바예프 대사는 “부천시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받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스마트시티 뿐만 아니라 부천시가 앞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부천시와의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바큿 듀쎈바예프 대사는 특히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 안전,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스마트 주차 및 BISㆍ버스정보시스템), 빅데이터 및 데이터센터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시티(Almaty ity)는 올해 두 번째 맞이하는 ‘K-City Network’ 사업 국제 공모에 신청했으며 부천시와 함께 적극 협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ity Network’ 사업은 정부 간(G2G) 스마트시티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2020년)에 시작한 국제 공모사업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부천도시공사와 ‘K-City Network’ 사업에 선정돼 ‘몽골 울란바토르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기본 구상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 ▶관련기사 클릭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스마트도시 시범 인증’,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분야 3개 공모 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부천형 스마트시티가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카자흐스탄과 좀더 긴밀한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현재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차로봇, 스마트 주차시스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등을 통해 영상과 콘텐츠가 강점인 도시 자원을 활용해 ‘AI(인공지능)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한 데이터 구축 전략, 능동적으로 도시의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들을 지원할 논리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및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ㆍArtificial Intelligence Information Center)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구축을 통해 데이터 접근에 있어서 소외 계층이 없는 도시 환경 조성은 물론 하나의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각종 도시 문제를 All-in-One(일체형) 서비스로 해결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