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5만9천70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ㆍ공시하고, 6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받는다.

시 부동산과 토지평가팀에 따르면 개별공시지가 결정ㆍ공시 대상 토지는 표준지 공시지가 1천475필지를 제외한 개별 토지 5만9천701필지이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국ㆍ공유지를 제외한 전년 대비 전체 평균 8.83%(작년상승률 6.18%)가 올랐으며, 전국 평균 상승률 9.95%와 경기도 상승률 9.31%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클릭

주요 상승요인은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8년까지 개별공시지가 현실화율 90%를 목표로 하는 토지 현실화율 제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소사역세권 등 전철역과 접근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편의시설 정비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으며, 대장지구와 역곡공공주택지구 보상 가시화에 따라 인접 지가가 상승했다.

용도 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이 8.80%, 상업지역이 9.27%, 공업지역이 8.74%, 녹지지역이 7.15%, 개발제한구역이 9.21% 상승했다.

부천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필지는 부천역 사거리 상업지역의 근린생활 건물이 소재하고 있는 심곡동 177-13번지로 ㎡당 1천163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림인 고강동 산 71-15번지가 ㎡당 2만7천600원으로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5월 31일부터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에서 분야별정보- 부동산ㆍ도시계획ㆍ개발- 공시지가열람(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ㆍ바로 가기 클릭)에 접속해 조회할 수 있다.

결정ㆍ공시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6월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kras.go.krㆍ바로 가기 클릭 )을 이용하거나 시청 부동산과에 서면 또는 우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자세항 사항은 부천시 부동산과(☎032-625-9342, 625-9344~5)로 문의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하여는 7월 28일까지 토지특성을 재조사하고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천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개별 통보하게 된다.

이오찬 부동산과장은 “매년 결정ㆍ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 등 각종 세금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므로 토지소유자는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