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동 행정복지센터는 21일 저장강박으로 각종 물건들을 쌓아둔 채 비위생적인 공간에서 거주하던 A씨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대청소 및 소독을 실시했다.

중동 희망복지과에 따르면 A씨는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로 가득찬 방에서 지낸 지 오래돼 집안 전체의 위생상태가 악화됐지만, 다른 가족들도 건강상 또는 생계 사정상 쓰레기를 치울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중동 행정복지센터는 새마을지도자 중동 상협의회 회장의 제보를 받은 후 가족들의 위생 및 건강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개입하기로 결정해 관내 자원봉사자 및 복지관 등과 연계해 각ㅈ종 쓰레기를 치우고 소독을 실시했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새마을지도자 중동 상협의회에서 장판 추가 교체와 도배를 실시하고,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정리수납서비스를 제공하며, 심리상담센터를 물색해 가족상담을 실시하는 등 민관 협력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씨는 “집이 지저분해 들어가기 싫었다”면서 “청소와 소독으로 인해 거미줄과 쓰레기는 물론 우울감도 걷어낸 것 같고, 이제 낮시간 동안 계속 밖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겠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이정배 중동장(4급)은 “어떤 사람의 삶에 좋은 변화를 가져다주는 뜻깊은 일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