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센터장 이영주)가 지난 24일 복사골문화센터 3층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요양팀에 따르면 부천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는 관내 어르신 돌봄에 종사하는 장기요양요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 건강권 및 권익향상을 지원하며,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부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

장기요양요원은 장기요양기관에 소속돼 노인 등의 신체 활동 또는 가사 활동 지원, 심신 기능의 유지ㆍ향상 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를 말한다.

부천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는 앞으로 돌봄종사자(장기요양요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권익 향상을 위한 사업, 근골격계 질환 등 건강관리 교육, 사회적 인식개선사업 및 고충 상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개소식에서 장덕천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돌봄종사자가 행복해야 어르신이 행복하고, 어르신들이 행복해야 부천이 행복하다는 말은 우리가 마음 깊이 담아야 할 말이며, 돌봄종사자의 권익 향상이 가장 중요한 주제가 돼야 할 것”이라며 “센터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센터 공사 및 내부 설비를 하도록 지원한 이혜원 경기도의원(정의당ㆍ비례대표)은 “돌봄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딛는 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소영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돌봄종사자를 위한 센터가 오정구와 소사구에도 조성돼 힘든 일을 끝낸 종사자들의 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조규석 부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더욱 힘들어진 돌봄종사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법인이 되겠다”며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요양보호사를 대표해 시립노인요양원에 근무하는 안서현 요양보호사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돌봄종사자들이 필수노동자로 관심을 받는 것이 더 긴장되고 일을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이제는 우리들을 사회가 챙겨주고 부천시에서는 좋은 센터를 만들어 뜻깊다”며 “센터 운영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좋은 교육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가해서 힘찬 기운을 받아 어르신들께 더 살가운 돌봄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사골문화센터 3층에 위치한 ‘부천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에 관한 문의는 대표번호(☎032-329-866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