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마을공동체 네트워크인 ‘우리 마을 주민기획단’(약칭 ‘우주단’)은 지난 15일 ‘2021년 총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시 자치분권과 마을공동체팀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현재 광역동 기준 10개 마을에 120여명의 활동가가 활동하고 있지만 애초 목적인 생활권(마을) 단위 네트워킹에 대해 지속적인 참여나 자생적인 활동이 미진한 부분이 있어서 자발적인 공동체로써 연대감을 형성할 필요성이 대두돼 열렸다.

총회는 마을활동가, 관련 부서ㆍ기관 등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장덕천 시장과의 대화’를 마련해 ‘우리 마을 주민기획단’ 활동 영상 시청, 장덕천 시장과 활동가 간 의견 청취와 질의 응답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시작 콘서트’라는 공론의 장을 통해 최숙희 활동가(부천바롬 대표)의 진행으로 참여자들이 네트워크 필요성과 활동 지속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거점 공간의 필요성 ▲활동가·부서 만남의 기회 마련 ▲반복되는 교육이 아닌 활동가의 역량을 펼칠 기회 마련 ▲오프라인·온라인을 병행하는 소통 창구 설치 등을 비롯해 연대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연합회 구성에 뜻을 모았다.

석상균 자치분권과장은 “총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지속적이고 자생적인 참여를 위한 지원정책 수립을 검토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마을 주민기획단’은 마을 내 다양한 주체가 스스로 마을 사업을 발굴하고 마을 과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등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형성된 네트워크로, 지난 2017년 2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마을별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며, 간담회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연도별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