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공단은 지난해 이전까지는 정년을 57세로 취업규칙에 정해 놓고 정년이 지난 57세 이후부터는 매년 계약을 연장하며 65세까지 정년을 보장해 실질적으로 65세까지 무기 계약화 돼 있었다”며 “말로는 정년을 3년 연장했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정년을 5년 단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똑같은 일(주차관리)을 하는데도 상용직으로 있을 때 받았던 급여와 계약직으로 받는 급여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상용직은 식비, 안전수당, 통근비, 목욕비, 상여금, 성과급, 복지카드비 등을 기본급 외에도 지급받고 있지만, 계약직원에게는 단 한 푼의 수당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계약직은 안전수당, 목욕비, 식비조차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공단측은 단체교섭에 응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공단측에 단체교섭에 요구했으나 공단은 노무사를 선임하고 모르쇠로 일관해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 ‘단체교섭 응락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며 공단측이 단체교섭에 임할 것을 거듭 요구하는 한편, 지역내 노동사회단체와 연대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시정과 단체교섭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과 함께 시설관리공단을 지휘 감독하는 부천시청에도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