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총 누적 거래액 500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목표 거래액의 절반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달 27일 400억원을 넘긴 지 불과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경기도주식회사는 8월 26일 기준 배달특급 누적 거래액이 500억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 서비스 개시 후 3개월 만인 ▲3월에 100억원을 돌파한 뒤 올해 ▲5월 14일 200억원 ▲6월 28일 300억원 ▲7월 27일 400억원 ▲8월 26일 500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목표 거래액 1천억원의 절반을 달성했다.

이같이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는 배경에는 ‘배달특급’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지역 밀착 사업을 통한 지자체 특화 소비자 혜택, 지역화폐 연계 할인, 프랜차이즈 브랜드 제휴 확대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속적인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른 신규 회원 확보, 가맹점 입점 확대 등도 큰 힘을 보태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잡고 있다.

‘배달특급’은 현재 경기도내 23개 지자체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회원은 약 45만명, 가맹점은 3만6천500여개에 달하고 있다.

올해 총 30개 지자체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권역을 넓혀갈 방침이며, 더 많은 혜택을 준비하기 위해 지자체와의 프로모션 및 프랜차이즈 확대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 최근 프랜차이즈 브랜드 ‘깻잎두마리치킨’과 진행한 할인 이벤트에서는 행사 일주일 만에 쿠폰 1천200개가 소진, 행사 매출로만 3천500만원을 올리며 행사 전 대비 약 9배 늘어난 거래액을 기록해 가맹점주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7월부터 경기도와 함께 화성시 동탄 지역에서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시작, 새로운 공공가치 추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경기도 전역에서 다회용기 사업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가치 소비, 착한 소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상생 플랫폼’의 브랜딩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꾸준한 성장 그래프를 그려가는 만큼 소상공인의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은 물론, 다회용기 사업을 통한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추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달특급’은 9월 1일 광주시, 2일에는 의정부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