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9월 8일 ‘2021 세계 문해(文解)의 날’ 기념해 부천시 주관으로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세계 문해의 날’은 유네스코(UNESCO)가 개인과 공동체, 사회의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시 문화산업전략과 창의도시팀에 따르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도시 발전 계획의 중심에 두고 추진하는 도시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4년 출범한 이래 전 세계 84개 회원국 246개 도시가 가입하고 있다.

‘2021 세계 문해의 날’ 기념 온라인 캠페인을 주관하는 부천시는 올해 주제를 ‘삶을 위한 리터러시(Literacy): 포용적인 커뮤니티를 위한 초대’로 제시했다. 리터러시(literacy)는 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공동 포스터와 해시태그(#InternationalLiteracyDay2021 #UNESCOCitiesofLiterature)를 통해 다양한 SNS 플랫폼을 활용해 ‘2021 세계 문해의 날’을 온라인에서 널리 알리게 된다.

이와 함께 더니든(뉴질랜드), 엑서터(영국), 하이델베르크(독일), 쿠모(핀란드), 멘체스터(영국), 난징(중국), 오데사(우크라이나), 울리야놉스크(러시아) 등의 문학 도시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문해의 날을 특별히 기념한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맞춤식 독서 치료 프로그램, 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문해 프로그램을 알리고, 초등학교 신입생들이 책 읽기를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워크숍, 독서를 권장하는 낭독 대회, 책 전시, 디지털에 특화된 도서관 온라인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성인 문해교육을 담당하는 고강종합사회복지관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부천시 문해교육협의회’ 강사들의 노력을 조명한다.

이들은 대면 수업 중단으로 디지털 기술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유튜브, 휴대전화,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1대1로 성인 문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 문해교육협의회는 비대면 수업 현장과 강사 및 학습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인터뷰, 2021년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자들의 소감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2021년 비대면 학습 문화제’를 10월 8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유성준 부천시 문화산업전략과장은 “28개국 39개 도시들이 소속된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위해 문학의 힘을 알리고 있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위한 읽고·쓰기의 중요성을 강화하고, 어려운 시기에 용기와 통합을 가져다주는 언어의 영향력을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