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건축물 생애 이력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지난해 5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건축물 정기점검 실시율’을 파악하고 도내 자치단체의 정기점검 실시율과 비교해 제도 운영상 미비점 여부를 검토했다고 8일 밝혔다.

시 건축관리과 건축관리팀에 따르면 건축물 정기점검 실시율을 파악한 결과, 올해까지 부천시의 정기점검 대상은 총 417곳으로, 12월까지 점검 대상인 107곳을 제외하고 8월까지 점검 대상 중 256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전체 대상을 기준으로 생애 이력시스템에서 확인된 실시율 55%보다 높은 83%가 점검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정기점검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건축물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업무를 추진하고, 소유자 및 관리인 등 이해관계인에게 법령 등 절차에 대해 서면 안내하고 현장 확인을 통한 안내도 실시할 방침이다.

김의빈 부천시 건축관리과장은 “건축물관리법의 제정 취지는 건축물을 해체ㆍ철거되기 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기점검 대상 건축물을 좀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