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정부가 지난 2월 4일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주택 부지를 추가 공급을 위해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관련기사 클릭)에 따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가 추가로 선정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29일 밝혔다.

시 재개발과 재개발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접수받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대한 민간 제안 통합 공모 심사 결과를 어제(28일) 발표, 부천시 2곳을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구역은 ▲송내역 남측2(송내동 329-1번지 일원), ▲원미공원 인근(원미동 51-7번지 일원)이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통합공모 기간 내 주민들이 직접 토지 등 소유자 1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접수한 부천시 5곳에 대해 입지 적합성, 개략 사업성 등을 검토하고,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도시계획 측면, 사업의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들 2곳을 선정했다.

이로써 부천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는 지난 6월에 선정된 5곳(소사역 북측,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송내역 남측, 원미사거리 북측)을 포함해 모두 7곳으로, 약 9천800여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통합 공모에 따라 선정된 후보지의 경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후보지를 제안하는 등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추진 의지가 높은 만큼 추가 선정된 후보지 2곳에 대한 주민설명회 개최, 사업시행자 선정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시행자가 선정되면 후보지별로 기본 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약 5개월 동안 진행하고,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2분기에는 사업시행자가 후보지 토지 등 소유자 및 세입자 등을 대상으로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시행자가 2022년 9월 이전까지 지구 지정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한 현수막 게첨, 안내문 배부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구 지정 제안 전(前) 가급적 많은 동의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