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6일 교류도시 화성시 청소년과 온라인 교류를 통해 두 도시 청소년들이 만화가와의 만남, 만화그리기 체험, 온라인 시티투어, 환경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면서 소통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시 행정지원과 국제교류팀에 따르면 부천시 청소년들은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는 ‘시티 랜선 투어’에서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기간 동안 한국만화박물관을 방문해 축제 현장과 박물관을 소개하고, 도시재생시설인 ‘아트벙커B39’, 도심 속 생태하천인 ‘심곡 시민의 강’(심곡천)의 역사와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화성시 청소년들은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제부도, 비봉습지공원, 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 등을 직접 촬영해 소개했다.

이어, 만화가이자 만화콘텐츠 기획자인 신경순 작가를 만나 만화 그리기 체험을 실시했고, 환경운동가 소일 작가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ㆍ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 강의를 듣고 팀별로 실천 방법을 토론하고 발표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국내 교류도시 청소년들이 좋은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며 상호 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고, 화성시와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하는 관계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와 화성시는 지난 1996년에 결연을 맺고 지역 우수 농특산물 홍보, 상호 주요 행사 축하사절단 파견, 공무원 테니스 동호회 교류 등 다양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부천시에서 지난해 7월부터 교류도시 시민 혜택으로 시행중인 주요 문화관광시설의 입장료 감면 등을 화성시에서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