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7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의 ‘제2차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와 연계한 ‘부천시 먹거리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시 도시농업과 농식품유통팀에 따르면 ‘먹거리 토론회’에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농특위 정현찬 위원장을 비롯해 농특위 위원, 경기도 지자체 푸드플랜 담당자, 부천시민 등 200여 명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부천시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찬 농특위 위원장은 폐회사에서 “농특위가 식량 안보 강화와 국민 먹거리 보장 실현을 위해 수립한 국가 식량계획은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기초·광역·국가가 연계된 먹거리 정책 실현을 위해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먹거리 토론회는 부천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에 의거해 먹거리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지역 푸드플랜 수립과 관련해 민관 협치를 활성화하는 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부천시는 설명했다.

토론회는 전북연구원 황영모 연구위원이 ‘국가식량계획의 주요 내용 및 지역 푸드플랜과의 연계 방안’을 제안했고, ‘경기도 먹거리 전략’(경기도 진주 정책보좌관), ‘부천시 먹거리 종합 전략 현황과 과제’(부천시 진예순 도시농업과장) 발제에 이어, 부천시 먹거리 정책에 대한 의견과 개선 방안, 민관 협치 활성화를 위한 제안 등 먹거리 관련 주제 토론이 있었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부천시 먹거리전략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부천시 먹거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부천시 먹거리 정책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부천시 먹거리 전략’을 수립·공포할 계획이다. 부천시 먹거리 정책에 대한 문의는 부천시 친환경급식지원센터(☎032-625-2985)로 하면 된다.

한편,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경남(7월), 부천(11월)에 이어 춘천(11월29일)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범부처 통합계획으로 수립한 ‘국가식량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주요 과제의 효과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며, 코로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해 진행된 만큼 관련 동영상은 농특위 홈페이지(www.pcafrp.go.krㆍ바로 가기 클릭)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