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22년까지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의 안전 성능 보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 건축관리과 건축관리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화재 안전 성능 보강에 들어가는 공사 비용을 한시적으로 일부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국·도비 보조금을 포함해 2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는 전국 및 경기도내에서 최대 규모의 예산이다.

시는 관내 103개동(棟) 건축물을 대상으로 최대 2천6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화재 안전 성능 보강 방안으로 화염 확산에 취약한 부위 등을 고려해 필로티 상층부의 드라이비트를 불연재로 교체하거나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지원한다.

건축물관리법 제27조에 따른 보강대상 건축물의 소유자는 지자체의 통보와 관계 없이 보강을 실시하고 2022년 12월 31일까지 결과 보고를 완료해야 한다. 의무대상자의 보강 미이행 시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보강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 LH 건축물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www.firesafety.or.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자가 진단하거나 부천시청 건축관리과(☎032-625-4151)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시 건축관리과는 “건축법 기준 강화 이전 기존 건축물의 화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축법 강화 이전에 허가를 받은 소사권역 A어린이집은 30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로, 불에 타기 쉬운 드라이비트 공법의 외단열로 시공돼 부천시가 지원하는 ‘2021 기존건축물 화재 안전 성능 보강 지원사업’을 통해 전층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