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기 신도시인 고양시ㆍ성남시ㆍ부천시ㆍ안양시ㆍ군포시 등 5곳 기초단체장(시장)이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활성화를 촉구하기 위해 12월 10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부천시 공동주택과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천시ㆍ고양시ㆍ성남시ㆍ안양시ㆍ군포시 등 5곳 시장들은 1기 신도시 입주 30년이 도래하면서 열악한 주거환경, 극심한 주차난 등으로 인해 입주민 불편이 커지고 쇠퇴가 우려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치권에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1기 신도시는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최초의 계획도시인 만큼, 1기 신도시가 미래수요를 반영한 신계획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와 험께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는 도시기능 재편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5개 지자체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입장도 밝힌다.

합동 기자회견에 앞서 오후 2시 20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장에서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들 5곳 시의회 의장도 별도의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1기 신도시 5곳의 노후화 실상, 도시 재정비 등 활성화의 당위성,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필요성을 알리고,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 등을 촉구하기 위해 5곳 시장들이 합동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