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성장 가능성이 크고 기술력이 뛰어난 도내 환경기업 15곳을 ‘2022년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은 도내 우수 중소·중견 환경기업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지난 9월부터 도내 환경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기업 비즈니스 전략, 성장 가능성, 기술력, 개발 실적 등 총 18개 항목에 대해 1차 서류 평가와 현장 실사, 2차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2022년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총 15개사로, 신규 지정은 ▲㈜퓨리움(스마트 안심 방역게이트/시흥시) ▲㈜애니텍(공기정화장치/수원시) ▲㈜다원산업(파봉기, 선별기, 파쇄기/시흥시) ▲브로윈㈜(환풍기 역류방지 댐퍼/화성시) ▲센서로닉(미세먼지 측정기, 가스분석기, sf6가스 분석기/부천시) ▲우림바이오㈜(사카로(미생물 탈취제), 사료첨가제,미생물배지/화성시) ▲씨제이케이얼라이언스㈜(수소 연료전지 필터, 2차전지 음극재용/화성시) ▲㈜바이오세라(정수기용 Crystal Balls/성남시) ▲이엘피(IoT 통합기상장비/부천시) ▲토탈리빙 주식회사(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업소용 음식물처리기/부천시) 등 10개사이다.

재지정은 ▲보국엔지니어링㈜(대기오염방지시설, 악취방지시설/안산시) ▲㈜청우씨엔티(국소배기장치, 유해가스 정화기/안산시) ▲크린에어테크㈜(집진기, 환경플랜트/김포시) ▲에어코리아㈜(산업용가스 및 표준가스/여주시) ▲삼구화학공업㈜(수처리제/안산시) 등 5개사다.

선정된 유망환경기업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시제품 제작, 특허·인증 취득, 전시회 참가 등에 필요한 비용 연간 최대 500만원과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실시하는 환경 관련 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 등 별도 인센티브도 지원받는다.

전기자동차 및 수소충전기 관련 2차 전지 음극재·수소 연료전지 필터를 제조하는 화성시 소재 ㈜씨제이케이얼라이언스 김상욱 대표는 “공장 건립 등 사업 확장에 전력을 다하고 있던 과정에서 이번에 유망환경 중소기업에 지정됐다”며 “기업 이미지가 좋아져 앞으로 대기업과의 협업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남 경기도 환경국장은 “약 1만5천여 개사에 달하는 경기도 환경기업은 다양한 기술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다수가 영세 중소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기도 유망환경기업 지원 사업이 우수 환경기업을 글로벌 강소환경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유망환경기업 선정 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유망환경기업 96곳에 약 12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 도내 환경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