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겨울철 한파 대비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한랭 질환 예방을 위해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3개월간 관내 버스정류장 47곳에 ‘온열의자’를 설치 운영한다.

시 교통정책과 교통운영팀에 따르면 ‘온열 의자’는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외부 온도가 15도 이하일 때 자동으로 열을 내는 의자이다.

시는 2018년 부천시청역 1번 출구(11161)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 1대 설치를 시작으로, 2019년 6대(6개 버스정류장), 2020년 20대(17개 버스정류장), 2021년 24대(24개 버스정류장)를 설치하는 등 ‘온열의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교통약자를 위해 경기도 보조금 1천200원, 시 자체 예산 7천600원을 투입해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은 물론 노인 보호구역, 장애인 보호구역 주변 5개 버스정류장에도 ‘온열의자’를 설치하기로 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지역 여건, 이용자 특성 등을 고려해 겨울철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며, 높아지는 시민 요구에 부응해 버스승강장 편의시설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