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미세먼지대책담당관 미세먼지대응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공장 및 교통 밀집지역이거나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인접한 주거지역인 오정동ㆍ삼정동ㆍ내동 일원 1천851㎢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올해 1억6천만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환경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미세먼지 측정 및 정보 제공, 회피ㆍ저감시설 설치에 이르기까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집 3곳에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1곳당 5대씩 총 15대를 설치해 실내외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상시 측정 및 모니터링해 어린이집의 스마트한 실내공기질 관리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어린이집ㆍ유치원ㆍ지역아동센터ㆍ사회복지관 등 14곳에 창문 부착형 환기청정기 59대를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도 창문을 열지 않고 환기가 가능토록 해 환경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실내 공기질 개선을 통한 코로나19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내동사거리와 내촌사거리 횡단보도 앞 보도블럭 16개 지점에 미세먼지 안심선(발자국)을 설치해 신호 대기 중인 보행자가 차도로부터 1.5m 이상 뒤에서 대기하면서 미세먼지 흡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는 시각적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부천시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내년 3월까지 시행되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이 ‘미세먼지 안심지역’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