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방역패스 확대 시행에 따라 소기업ㆍ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해 1월 17일부터 업체당 10만원씩 방역물품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 생활경제과 유통팀에 따르면 ‘방역물품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지난해 12월 3일 이후 QR코드 확인 단말기를 비롯한 손세정제, 마스크, 체온계 등 방역과 관련된 물품이나 장비를 구매한 경우에 한해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식당ㆍ카페,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방역패스 적용을 받는 시설 16종으로, 시는 약 1만5천여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당 업체에는 사전 안내문자가 발송되며 부천시청 홈페이지(www.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ㆍ신청 사이트 1월 17일 오픈)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소상공인방역지원금.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상호, 사업자 번호 등 기본사항을 입력하고 지난 12월 3일 이후 방역물품 구입 내역이 담긴 영수증을 첨부하면 신속한 확인을 거쳐 1주일 내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1차 신청기간은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로 원활한 신청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에 따른 10부제(1월 17일➜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7인 업체만 신청)를 실시하며, 이 기간에 미신청한 업체는 2월 14일부터 실시하는 2차 신청기간에 추가 접수가 가능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방역물품비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