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성물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민에게 공급되는 까치울정수장의 수돗물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시민의 식수원인 ‘까치울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에 대해 4월1일과 정밀 검사를 실시해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데 이어, 지난 7일 비가 내린 뒤 실시한 정밀 검사에서도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시는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우리나라 대기 중에서도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팔당상수원과 까치울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에 대해 방사성물질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 정수과 정수팀은 “현재 예방 차원에서 정수 처리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는 분말활성탄을 투입하고 응집제 등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032)625-3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