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면역 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7만1천313명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 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료 배부는 지난 2일 노인복지시설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임신부, 아동ㆍ장애인 복지시설, 수급자 및 차상위,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3월 중으로 배부를 완료할 예정이다.

임신부와 수급자ㆍ차상위ㆍ중증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은 접근성을 고려해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할 예정이며, 임신부는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임신 확인서, 모자 보건 수첩 등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수요 증가로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계층에게 신속하게 자가진단키트를 무상 지원해 취약계층을 더욱 보호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