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개별주택가격 조사대상 총 48만9천호 중 43만2천100호의 개별주택가격을 4월29일 공시했다. 무허가 등 비공시 대상은 5만7천호이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시ㆍ군에서 전수조사 방식으로 가격을 조사ㆍ산정해 주택소유자의 열람 및 의견 청취와 시ㆍ군별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시한 것이다.

개별주택 공시대상이 가장 많은 시ㆍ군은 수원시로 총 3만7천856호이며, 가장 적은 시ㆍ군은 과천시로 1천756호이다. 부천시의 개별주택 공시대상은 2만2천538호로 수원ㆍ성남시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23만호(53.2%)이며, 다가구주택이 9만9천호(22.9%)이고, 주상용 주택이 9만1천호( 21%), 기타 1만2천(2.9%)호이다.

경기도의 2011년 개별주택 공시가격변동률은 전년 대비 평균 1.40% 상승했으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시ㆍ군으로는 하남시로 4.49% 상승했으며, 가장 낮은 시ㆍ군으로는 파주시가 0.01%가 하락했다. 부천시는 전년 대비 평균 1.33% 상승했다.

전년 대비 가격이 상승한 주택은 총 공시대상주택 43만2천호 중 19만5천호(45.1%)이며, 하락한 주택은 6만9천호(15.9%)이고, 나머지 16만8천호(39%)는 가격 동일 및 신규 물건으로 나타났다.

가격 수준별로는 3억원 이하 주택이 37만9천호로 총 공시대상주택의 87.7%이며, 3억원 초과 6억원 미만은 4만6천호(10.6%)이며, 6억원 초과 주택은 7천호(전체대상주택수의 1.7%)이다.

특히, 6억원 초과 주택은 국세인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으로 지난해(6천469호) 보다 11.5%가 증가한(7천217호)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별주택 중 최고가는 하남시 망월동 300-1번지 소재 주택(건물 266㎡, 토지 8천879㎡)으로 95억2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집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이다.

한편 개별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은 오는 5월31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ㆍ바로 가기 클릭) 및 해당 시ㆍ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공동주택의 경우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 열람할 수 있다.

열람결과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 및 이해 관계인은 열람기간인 5월31일까지 시ㆍ군ㆍ구에 이의신청서를 제출(공동주택의 경우 국토해양부, 시ㆍ군ㆍ구 또는 한국감정원 지점에 팩스, 우편 및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서가 제출되면 시장ㆍ군수는 감정평가기관에 의뢰해 정밀 재조사ㆍ산정과 검증을 실시한 후 시ㆍ군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격 조정여부를 결정, 6월30일까지 재조정 공시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공시된 주택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 상속세 등의 과세 표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재산세는 7월과 9월 각각 절반씩 부과되고 종합부동산세는 12월에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