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5월부터 도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신용·금융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28일 신용회복위원회, 경기복지재단과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용회복위원회와 협업해 전문강사가 생애 재무설계, 합리적 소비와 저축, 부채 관리법, 신용 관리법,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을 도내 금융 취약계층에게 교육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찾아가는 교육’과 ‘경기극저신용대출 이용자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경기도내 19개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와 연계해 초·중·고 및 대학교, 복지 단체 등을 찾아가 신용·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사업과 연계해 저신용·저소득자 중심의 방문 교육도 진행한다.

아울러 경기극저신용대출 이용자의 신용·부채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출 실행 전(前) 신용교육을 의무화하고, 신용관리부터 금융사기 예방·대응까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5월부터 신청자 1만9천여 명이 첫 교육 대상자로, 교육은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경기극저신용대출이란 신용점수가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수 없는 만19세 이상 저신용 도민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 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신용회복위원회는 구체적인 강의 내용 등을 준비해 5월부터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도 자체적으로도 교육대상자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중심의 실용적인 경기도형 신용·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신용회복위원회 교육 과정과 병행 추진한다.

경기도 복지정책과는 “금융취약계층의 생활 안정화, 소액 채무 비율이 높아지는 청년층의 채무 질 관리 등을 위해 신용·금융교육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신용회복위원회와 협업하게 됐다”며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의 신용·금융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신용 문제 사전 예방 및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