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민선 8기 부천시정 운영 기조에 ‘소통’을 강조한 가운데 공직사회 소통 행보에 본격 나섰다.

시 행정지원과 총무팀에 따르면 조용익 시장은 어제(5일) 민선 8기가 출범한 7월 1일자로 임용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 새내기 공무원 6명과 점심식사를 했고, 6일에는 시청 미화 공무직 기간제근로자 25명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조용익 시장의 ‘오찬 소통’은 공직사회 내부에서부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조직 내 올바른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고, 공직자들이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게 부천시의 설명이다.

조용익 시장은 MZ세대 새내기 공무원과의 오찬에서 “우리부터 소통이 안 되면 시민들과 소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부천시청 조직 구성원들의 원활한 소통의 선행(先行)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또 MZ세대의 조직 적응을 위해 “상명하복식 수직적 공직문화 탈피와 낮은 직급의 공직자도 자신의 의견을 소신있게 개진할 수 있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형성하겠다”며 “시장실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찾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특히 “선배 공무원들은 시정 전반에 대해 잘 알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의 니즈(needs)는 MZ세대들이 더 잘 안다”며 “요즘 세대들이 요구하는 내용들을 잘 받아서 정책 구현에 아이디어를 더하고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조용익 시장은 6일 시청 미화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25명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공무직 근로자들의 고충 및 근로 환경 개선 사항 등을 청취하기로 한 가운데 앞으로도 공직사회 직원들은 물론 다양한 계층과 소통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