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천자유시장 앞 경인로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주차지도과에 따르면 부천자유시장 앞 경인로는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소상공인을 위해 2020년 2월 25일부터 2년 동안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곳이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정체가 심각해지면서 7월 4일부터 고정형 CCTV와 주행형 CCTV로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단속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다.

특히 안전신문고 앱 신고 대상인 어린이보호구역, 소화전,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보도(인도), 안전지대, 이중 주차 등 8대 유형은 시민 신고 위반지역이 함께 첨부된 사진만으로 현장 출동없이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물품 상·하차 차량 등 장시간(20분 이상) 불법 주·정차로 인해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햐 예외없이 과태료 부과하기로 했다. 기타 문의는 부천시 주차지도과 콜센터(☎032-625-9040)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와 관련 12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부천자유시장 앞 경인로에서 부천경찰서와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금지 캠페인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었다.

한금채 주차지도과장은 “부천자유시장 앞 경인로는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퇴근시간대에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불법 주·정차로 인해 교통정체를 유발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주차질서 확립과 안전사고 예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