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3일 밤 11시께 중동 미리내마을 롯데아파트 9개동 756세대에서 한때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단수 사고에 대해 긴급 지원을 벌였다.

시 365안전센터 사회재난팀과 아파트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단수 사고는 저수조의 수위센서 고장으로 인해 저수조 물이 기전실로 넘쳐 흘러 급수시설 고장으로 인해 아파트 전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겼어아했다.

시는 단수사고를 접한 뒤 기전실 침수로 인해 물을 다 퍼내고 완전 건조가 돼야 시설 정비가 가능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주민들이 식수 공급 및 생활용수 이용 불편 사항 등을 확인, 현장에 3.5톤 급수차 2회 지원 및 부천시에서 생산하고 먹는 물 1천500개와 영화제 후원 생수 600개를 지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4일 아침 8시 집무실 대신 현장으로 달려가 사고 원인과 피해 현황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고, 주민 대표들로부터 불편 사항이나 추가 지원사항 여부 등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조용익 시장은 현장에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시설 정비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급수, 공동주택 관련부서 및 신중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최대한 지원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적극 행정, 신속 대응, 부서 간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생활용수 부족 상황에 대비해 시가 관리하는 소화전 개방 및 소방서 물탱크 차량 제공 협조를 요청하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 적극 나서고 있다.

↓추가 업데이트
중동 미리내마을 롯데아파트 단수 사고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14일 오후 1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