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은 최근 10개동(洞)을 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는 등 ‘소통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어제(18일) 취임 후 첫 ‘시장과 함께하는 민원 상담의 날’에 참석, 시민들의 고충과 민원 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시 행정국 민원과에 따르면 조용익 시장은 이날 장애인 지원 및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관련해 8명의 시민을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상담에 참여한 진정식(68·춘의동) 씨는 “시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니 속이 후련하다”며 “민원해결 여부를 떠나 시장이 직접 시민들의 이야기를 청취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과의 민원 상담에 나선 조용익 시장은 “우리 시가 안고 있는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도 모두 현장에 있다”면서 “시장이 직접 시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그 자리에서 같이 해결 방안을 찾는 ‘소통 행정’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시장이 직접 상담하는 ‘시장과 함께 하는 민원 상담의 날’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부천시청 1층 민원실 내 종합상담실에서 이뤄지며, 국민신문고 및 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할 예정이어서 경직된 규정의 사각지대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용익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취임 첫날 1호 결재로 ‘시민 소통 열린시장실 운영’에 서명하고, 시장실에 배치됐던 청원경찰의 고정 근무 해제 및 시장실에 서지 않던 엘리베이터 운행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