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0일 ‘2022년도 부천시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 최종 6건에 대한 순위를 결정했다.

시 정책기획과 규제혁신팀에 따르면 ‘부천시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공직자가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앞장서 업무를 개선하고 행정 효율을 높여 시민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추진됐다.

올해는 6월 초 공모를 시작으로 부서별 혁신담당관들이 숙고해 추천한 혁신 사례 15건이 예선 심사 과정에 올랐고, 이후 6급 실무팀장으로 구성한 심사위원의 공정한 평가와 직원들의 선호도 설문조사를 거쳐 본심사 대상으로 최종 6건을 선정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6건에 대한 순위(최우수 1, 우수 2, 장려 3)를 결정하기 위해 열렸으며, 비대면 시대를 맞아 시민의 관점에서 제도를 개선하고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 편익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들이 경쟁을 펼쳤다.

특히 본심사에서는 과장급 심사위원 외에도 공직사회의 떠오르는 주역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를 별도의 평가단으로 구성해 젊은 세대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반영했다.

최우수상은 노인복지과의 ‘전국 최초 스마트경로당 구축 및 최적화 운영’이 차지했고, 우수상은 수도행정과의 ‘우리 집 수도요금 도둑- 누수, 이젠 시에서 잡는다’와 기업지원과의 ‘중소기업육성자금 문서24 온라인 접수 선제적 추진’이 받았다.

장려상은 3건은 주차지도과의 ‘초등학교 불법주정차 무인단속장비 전국 최초 100% 설치’, 상동도서관의 ‘시민의 삶을 바꾸는 멀티 리터러시서(multi-literacy·다중 문해역) 서비스 확대’, 건강도시과의 ‘가상·증강현실(VR·AR)을 이용한 치매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등이다.

이일용 부천시 정책기획과장은 “혁신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해 개선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