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하절기 폭염 대비 취약계층 노인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댁내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장비를 활용한 ‘응급 안전 안심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지원팀에 따르면 ‘응급 안전 안심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가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댁내 장비를 설치해 ▲어르신 안전 상시 모니터링 ▲소방서 등 유관기관 연계로 응급상황 대응 등 안전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생활정보(보건·복지·위생 정보) ▲건강관리(운동 프로그램, 투약관리) ▲치매 예방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응급관리요원(3명)이 댁내 장비가 설치된 독거노인 755가구에 방문해 장비 이상유무와 작동상태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현재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지역센터 오정노인복지관에서 제공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응급관리요원이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의 활동량을 상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유선 및 방문 확인을 하고 있다.

휴일에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과 연계해 대응하고 있으며, 화재·가스 사고 발생 시에는 119 자동신고로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248명이 어르신 댁에 방문해 ▲폭염 행동요령 교육 ▲댁내 장비 작동법 및 활용 방법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확대해 420가구에 댁내 장비를 추가 설치해 총 1천175가구로 수혜자를 늘리는 등 돌봄 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과 동절기에도 취약 독거노인들이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