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22 을지연습’ 기간 중인 23일 국가 비상사태 시 위기 대응 능력 향상과 부천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빈틈없는 공조 체제 구축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드론 테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시 365안전센터 민방위팀에 따르면 부천시청 옆 부천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다중이용시설 드론 테러 대응 합동훈련’은7873부대 48관리대대, 관내 경찰서, 부천성모병원 등 11개 기관에서 인력 100여 명 및 드론, 소방차, 경찰차, 살수차 등 장비 15종 19대 차량이 동원됐다.

훈련은 테러범 침투로 인한 신고로 시작돼 ▲인질 구출 및 테러범 진압 작전 ▲드론을 이용한 다중이용시설 폭탄 테러 및 건물 내 시민 대피 유도 ▲소화기·소화전을 통한 초기 화재진압 ▲통합상황실 설치 ▲경찰의 주민·차량 통제 ▲소방서 2차 화재진압 ▲관계기관의 복구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손임성 부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합동훈련에 드론 테러를 설정해 추진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다”며 “다양한 유형의 재난 상황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손 부시장은 “이번 훈련을 참관하고 소화기로 불을 끄는 체험을 한 어린이들에게도 재난에 대비한 교육 기회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