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에 부천시민을 위한 봉안시설 2만8천기를 증설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요양팀에 따르면 조용익 부천시장은 8월 31일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에서 열린 부천·화성·안양·시흥·안산·광명시 등 공동 운영 6개시 ‘시장 협의회의’에서 부천시민들의 장사 편의를 위한 ‘봉안시설 2만8천기 추가 증설’ 합의를 이끌어 냈다.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은 2021년 7월 개원 후 부천시의 봉안시설 이용률은 28%로, 6개시 가운데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봉안시설 2만8천기 증설 합의로 부천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의 봉안시설은 기존 2만6천514기에서 두배 이상인 5만4천514기로 늘어나게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올해 현재 노인인구가 15% 이상인 고령사회단계에 있다”며 “이번 봉안당 증축 합의가 부천시민의 원정 봉안으로 인한 시간적·경제적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다가올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성시 매송면 서해로 2448-32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망일 기준 6개월 이상 연속해 부천시 등 6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망자’는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의 봉안시설·화장시설·장례식장을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민의 이용 요금은 봉안시설 50만원, 화장시설 16만원, 장례식장 1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