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5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추가 설치, 교통약자 및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시 교통정책과 철도팀에 따르면 기존 신중동역 5번 출구에는 계단만 설치돼 이용 불편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왔으며, 올해 11월 인근에 대형 건물이 준공됨에 따라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돼 출입구 이용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시는 신중동역 4번·5번 출구 사이에 지하연결통로를 설치해 대형건물과 연결되도록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지하철 이용객들의 상가 접근성을 높여 상가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으로 추진됐다.

특히 민간사업자가 지하연결통로 및 5번 출입구 재설치에 대한 사업비를 전액 부담함으로써 지자체와 민간사업자가 서로 윈윈(win win)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시는 약 40억원의 사업비 부담없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시설물을 개량했고, 지하연결통로 설치부담금으로 약 20억원을 부과해 세외수입을 벌어들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민간사업자 등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지난해 10월부터 신중동역 5번 출입구가 폐쇄된 상태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불편을 감내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