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5일 시청 창의실에서 몽골 환경부 기후변화국제협력국, 한국대기환경학회와 미세먼지 클린존사업에 대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시 미세먼지대책과 미세먼지기획팀에 따르면 몽골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사막화,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천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몽골 환경부 체렌둘람 샤그다르수렌 기후변화국제협력국장이 부천시를 방문했다.

석상균 부천시 환경사업단장이 부천시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 사례 소개, 한국대기환경학회의 대기오염 및 디지털 건강 연계 소개, 몽골 기후변화국제협력국의 몽골 스마트 도시 후보지 발굴,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부천시와 몽골 환경부, 한국대기환경학회는 추후 업무협역(MOU )체결을 통해 상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 그린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석상균 부천시 환경사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천시와 몽골의 미세먼지, 기후변화 정책을 공유하고 한국대기환경학회와도 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대기환경학회 김조천 회장은 “부천시는 그린 스마트시티의 선도적인 도시로 대기오염문제가 심각한 몽골과 연계 협력하면 좋을 것같고, 한국대기환경학회도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자문 등을 부천시에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상호 협업하고 사례 공유를 할 수 있도록 좋은 결실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렌둘람 샤그다르수렌 몽골 기후변화국제협력국장은 “몽골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기관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부천시 사례를 몽골의 에코시티, 그린시티 조성에 많이 적용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부천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