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12월 11일까지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지방세 체납액 특별 징수활동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 징수과에 따르면 올해 징수목표액은 202억원으로, 8월 말까지 170억원을 징수한 가운데 도달률과 정확도가 높은 모바일 전자고지 등 체납 정보 안내로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고액·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금융자산 압류 등 강력한 체납 처분과 가택 수색, 명단 공개 등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악의적인 세금 면탈자에 대하여는 범칙 사건조사를 통한 형사 고발로 끝까지 추적 징수해 연말까지 징수목표액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등으로 현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징수 유예, 체납 처분 및 번호판 영치 등을 유예하거나, 분할 납부 유도로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 징수과는 “대다수 시민들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으며, 세금 납부는 시민의 의무이자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재원”이라며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 운영을 통해 징수권을 강화해 조세 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