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 제3대 사장에 원명희(60) 전 군포도시공사 사장이 2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임기 3년 만료(2021년 3월) 후 1년 연장(2022년 3월)한 뒤 임기 만료 3개월을 앞둔 지난해 12월 6일 김동호 사장(제2대)이 사직(▶관련기사 클릭) 이후 11갵월 남짓 공석 상태였다.

원명희 신임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부천종합운동장 내 부천도시공사 나눔으의 방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시개발과 시설관리 등 핵심업무와 연관한 실질적 성과 창출과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위한 역량 결집을 강조하며 ▲고객중심 경영 ▲도시가치 경영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Environment·사회 Social·지배구조 Governance) 경영 등 3대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원명희 사장은 특히 “부천 대장신도시와 역곡지구를 자족 기능이 충분히 확보된 신도시로 조성해 개발이익이 부천시로 환수될 수 있도록 하고, 부천 원도심의 부흥을 위해 원도심 정비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부천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사장은 “핵심사업 전문가 양성에 매진해 전문성과 형평성을 고려한 인사제도를 마련하고,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제로를 동시에 달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은 동절기 코로나19 확산, 대내·외 사회적 여건 등을 반영해 외부 인사 초청을 생략하고 공사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원명희 제3대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1962년생으로 전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1988년 한국토지개발공사에 입사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북협력처 처장(2012년 7월), LH 법무실 실장(201년 1월), LH 광명시흥 사업본부장(2016년 1월), LH 법무실 실장(2017년 1월), LH 경기지역본부 본부장(2018년 1월)을 거쳐, 2020년 5월부터 최근까지 군포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