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한 축구대표팀 수비수(DF) 김영권(32) 선수를 19일 초청, 격려 및 환영하는 자리를마련했다.

시 홍보담당관 언론팀에 따르면 김영권 선수(울산 현대)는 이날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이번 카라트 월드컵 기간 동안 조별리그 H조 3경기와 16강전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영권 선수는 “크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좋은 자리에 불러주신 부천시장님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타르 현지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열심히 응원해주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이러한 응원을 통해 힘을 얻어 열심히 한 결과로 16강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영권 선수는 “팬 여러분들이 함께해야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김영권 선수가 대한민국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김영권 선수는 자신의 이름을 딴 김영권 축구클럽(YG FC)를 창단해 부천에서 활동하는 등 부천의 축구 영재 발굴 및 육성과 축구 문화 확산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김영권 선수와 부천시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조용익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등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 김영권 선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김영권 선수의 역할, 그리고 앞으로 축구선수를 마치고 축구지도자로서 할 수 있는 많은 역할을 부천시와 부천시민이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김영권 선수는 이날 환영행사가 열린 시청 1층 로비에서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벤투호의 부주장을 맡았던 김영권 선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H조에서 1무 1패인 상황에서 지난 3일 열린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7분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이후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황희찬의 환상 호흡으로 극적 역전골로 2-1로 승리하며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