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성곡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정훈)에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성곡동 복지과에 따르면 지난 15일에는 관내 주민 홍순자 어르신이 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43만원을 전달했다..

홍순자 어르신은 과거 한국전쟁을 겪으며 어렵게 자라온 어린 시절을 기억하며 평소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도 꾸준히 기부를 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성모병원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직원들이 간식, 커피값을 아껴서 십시일반 꾸준히 모은 90만원을 기부했다.

부천성모병원 김봉권 원무팀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 주민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시 까치로95번길 14-16( 작동 67-10) 소재 어깨동무 어린이집(원장 박선자)는 지난 19일 원아 27명과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모은 50만원을 기탁했다.

어깨동무 어린이집 박선자 원장은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 기부금 전달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아이들의 소중하고 따뜻한 마음이 주변 이웃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곡동은 전달받은 후원금은 관내 저소득 홀로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정훈 성곡동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기부해 주신 후원금을 소중히 전달해 모두가 즐거운 연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