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1일 오후 3시 소풍컨벤션웨딩 라온제나홀에서 사회복지 종사자 및 전문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1인 가구 정책 연구 심포지엄’을 열고 서울시·경기도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부천시 1인 가구 지원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시 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에 따르면 부천시 ‘1인 가구’는 12만2천706명으로 전체 세대별 가구 구성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1인 가구’ 급증으로 향후 주된 가구 형태를 이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변화로 인해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정책 마련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라는 점을 민·관이 함께 공감하고, 부천시만의 특성을 살린 ‘지역주도형 1인 가구 사회서비스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부천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개최한 ‘부천시 1인 가구 정책 연구 심포지엄’은 그동안 ‘다인(多人) 가구’에 초점을 맞춤 정책에서 벗어난 소득, 돌봄, 주거, 안전, 사회적 관계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책 환경 변화가 요구됨에 따라 민·관이 선제적으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부천시 1인 가구의 현황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발전 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은 가톨릭대학교 김용석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제도와 사람연구소 윤연숙 박사가 ‘부천시 1인 노인가구 생활 실태 및 지원 방향’이란 연구 발표를 했다.

또 서울연구원 안현찬 박사·경기복지재단 황경란 박사·부천시 박화복 복지정책과장이 서울과 경기도 정책 및 부천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사례와 의견을 바탕으로 ‘1인 가구’ 지원 정책에 대한 고도화 및 지역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신규 정책을 발굴하고 혼자서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제공하기로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향후 다양한 가구 형태가 공존하고, 1인 가구도 함께 어울리며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부천시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민과 관이 함께 동참해 시민행복 중심의 복지도시 부천을 구현하는 데 함께 앞장서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천시 1인 가구 정책 연구 심포지엄’ 및 ‘사회복지 종사자 송년의 밤’은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2천만원을 후원해 열렸으며, 2022년 한해 동안 지역복지 최일선에서 책임을 다한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보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