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복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발굴, 보호하기 위해 6월15일까지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는 ‘찾아주세요! 알려주세요! 소외된 우리 이웃’이라는 주제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국가나 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이에 따라 정용배 부시장을 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추진단’을 구성하고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직권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통ㆍ반장 및 시민 신고에 의한 조사를 병행하며, 필요시에는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 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특히 주거 취약 및 우범 가능지역인 창고, 움막, 컨테이너, 공용화장실, 놀이터, 철거 예정지역, 교각 인근 등지와 고시원ㆍPC방에 아동을 동반한 장기 투숙자 등을 중점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에 따른 시민 신고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번), 시청 주민생활지원과(☎032-625 -8421~3), 각 구청 주민생활지원과 및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지원, 무한돌봄사업 및 민간복지자원 등을 연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보호, 지원할 방침이다.

남상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국민소득 2만불 시대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사회와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뚜렷한 거처없이 떠도는 어려운 분들이 많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신고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에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