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은 12일 민선8기 출범 2년 차를 맞아 부천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2023년 주요 시정계획’과 관련, ▲균형 잡힌 ‘공간 복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도약’을 시정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올해 시 승격 50년을 맞아 더 큰 발전을 향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설문조사 결과와 취임 이후 ‘시민 소통’을 통해 그동안 수렴한 시민의 요구와 바람을 종합해 올해 추진할 정책 방향을 수립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이 바라는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올해 부천시정 키워드로 ‘공간 복지’와 ‘경제 도약’을 선정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시민 8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부천시에 바라는 중점 분야로 ‘1기 신도시 재거축 등 노후지역 재정비’와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은 ‘철도 등 교통인프라 개선, 복지·사회안전망 확충, 보육·교육환경 개선’ 도 꼽았다.

조 시장은 ▲균형 잡힌 ‘공간 복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도약’ 등 시정 키워드와 관련한 중점 추진과제 및 주요 사업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균형 잡힌 ‘공간 복지’

부천시는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1기 중동 신도시 재정비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삶의 질을 높이는 주차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 현재 도시계획은 큰 방향만 제시하고, 중간단계 없이 개별사업단위로 진행되고 있어 사업들의 연계를 강화하고 도시계획의 평면 계획과 입체 계획을 종합적으로 구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1기 중동 신도시 재정비 계획과 연계해 인접 원도심 지역의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으로 도시 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공간환경 전략계획’의 주요 내용은 ▴공업지역 활력과 직·주 연계를 통한 부천형 자족도시로의 발돋움 ▴1기 중동 신도시 재정비 계획과 연계한 인근 원도심 지역 설정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건설사업 주변 지역 등에 대해 입체적 공간 구상 및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중점추진권역 설정을 위해 3억원(국비 1억5천만원, 시비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이달 중 용역 발주 계획을 수립해 2024년 5월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1기 중동 신도시 재정비= ▴재건축·리모델링 전담 지원팀 신설, 재건축 지원 TF(태스크포스) 구성·운영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기반시설 설치·공공 기여·밀도 계획·이주대책 등 수립, 시민 참여를 위한 시민협치위원회 구성·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공공 주도 원도심 복합정비(부천원미, 소사역 북측,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원미공원 인근, 송내역 남측 등 7곳),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체계적 지원으로 주거환경 개선(후보지: 원미동 부천북초 남측, 소사본동 부천한신A 남측, 고강동 고강선사유적공원 동측 등 3곳), ▴원도심 균형 발전으로 도시 활력 회복: 2025년까지 완료(•춘의허브렉스: 경제기반형 ~2023년 R&D종합센터 등, •부천혁신파크: 혁신지구 ~2025년 창업혁신파크 등 융·복합 혁신플랫폼 등, •원미지역: 근린재생형 ~2022년 원미공동체 거점시설 등, •심곡본동지역: 일반근린형 ~2023년 커뮤니티케어센터 조성 등, •고강지역: 일반근린형 ~2025년 청춘&다시청춘센터 등, •중동지역: 인정사업 ~2024년 커뮤니티케어센터 건립 및 상생협력상가 조성, •여월동 지역: 인정사업 ~2024년 공영주차장 85면 조성 등), ▴안전진단 기준 완화(국토교통부장관-1기 신도시 5개 지차제장 간담회를 통해 적극 건의, 안전진단 구조지수 0.5→ 0.3으로 완화 기준에 따라 재건축 안전진단을 운영하고 속도감 있는 안전진단 절차 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책 마련) 등을 추진한다.

▲삶의 질을 높이는 주차환경 조성=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한 주차난 해소(2026년까지 14곳 2천614면 조성- 권역별 10곳, 전통시장2곳, 개발제한구역 2곳), ▴유휴공간 활용 주차장 조성(21곳 682면 마련: 공한지 활용 주차장 조성 5곳 150면, 학교·종교시설 등 부설주차장 개방 4곳 100면, 여유차로 거주자우선주차장 12곳 432면_신설 12곳 432면, 2천100면 정비)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용익 시장은 “기존 공업지역의 현대화는 물론 프랑스 파리의 ‘15분 도시 정책’과 같은 ‘직주락(職住樂) 동네 15분 생활권’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15분 도시 정책은 반경 3km 안에 주택과 직장의 근거리 내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조성 등 입체적 도시 인프라 마련을 통해 건축·공공장소·인프라의 다양한 용도 구성을 의미한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도약’

부천시는 ▲생생 일자리와 맞춤형 일자리 제공 ▲지역상권 규모 확대로 민생 안정 ▲활력있는 자족도시 조성 ▲서부권 첨단산업 신중심지 도약 ▲문화 콘텐츠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생 일자리와 맞춤형 일자리 제공=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2026년까지 9천800억원 투입으로 4년간 11만개 일자리 창출: 현안 중심 일자리 인프라 확대 51개 사업 9천647개: 지역 거버넌스를 통해 고용·노동 현안을 선제적 발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통합사례관리사업 등, ∙생애주기 맞춤형 체감일자리 제공 94개 사업 6만9천438개; 부천일자리센터와 일드림센터 중심으로 맞춤형 서비스 강화, 청년_지역특화 일자리, 신중년_경력형 일자리, 취약계층_공공일자리. ∙산업거점형 혁신일자리 제공 17개 사업 2만4천800개; 신성장산업 지원 강화, 5대 특화산업 분야 고도화, 플랫폼과 웹툰융합센터 운영_ 창작자 육성, 유망기업 발굴 등, 도시성장형 도약 일자리 창출 17개 사업 6천171개: 소상공인특화지원센터 사업_중소상공업 간 맞춤 지원, 대장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혁신을 통한 사회적 경제 가치 창출(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적경제센터 사업 강화_맞춤 판로 지원, 소셜 리빙랩 추진 등,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재정 지원 등 추진_사회적기업 설립 지원, 협업 공간 운영)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지역상권 규모 확대로 민생 안정= ▴지역화폐 활성화(부천페이 2천억원 이상 발행, 인센티브와 추가 할인 확보: 소비자 중심의 연계사업: 배달특급 연계사업, 추가할인 가맹점 모집 등, 예산 및 정책발행 확대_인센티브 탄력 운영, 신규 정책발행 발굴·확대), ▴유통환경 변화 반영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부천상권활성화재단 신설 추진: 기존 부천상권활성화센터 격상. 시설 현대화, 안전 지원, 주차환경 개선, 경영 현대화, 온라인쇼핑몰 주문·배송 지원),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2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운영,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연계해 대출이자 2% 지원_지원예산 4억원,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_상점 현대화, 지역축제 연계 상권 특화사업 등, 골목상권 네트워크 강화: 민·관지역협의체 구성·운영 등) 등을 적극 추진한다.

▲활력있는 자족도시 조성= ▴주거·교통·일자리·문화가 어우러진 자족도시 조성(•3기 대장신도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 341만9천544㎡ 1만9천세대, 대장~마곡~계양 잇는 서부수도권 첨단벨트 조성, •역곡 공공주택사업: 춘의·역곡동 일원 66만1천953㎡ 5천600세대, 행정복합타운 및 자족단지, 공원 녹지축 형성, 그린뉴딜센터 및 생태습지 조성, •오정 군부대 일원 도시개발사업: 오정동 148번지 44만5천311㎡ 4천세대, 부대 현대화사업_5개 부대, 원도심 연계 기반시설_공원, 주차장 등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서부권 첨단산업 신중심지 도약= ▴대장도시 첨단산업단지와 약대동 부천테크노파크를 연결하는 4차산업 융합단지 ‘B-밸리’ 조성(그린스마트, 헬스케어, 정밀의료, 뷰티산업 등 융합모델 발굴: 친환경 첨단우수기업 유치_SK그린테크노캠퍼스 협업 강화. 대규모 투자,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_투자지원금, 기업유치 TF팀 등). ▴5대 특화산업과 R&D기관 기술 융합(협력시스템, 융합사업 발굴, 미래전략산업 재정립: 금형산업 디지털 전환 재도약_ R&D기관 연계지원 통합플랫폼 구축 등, 5대 특회산업_금형·조명·로봇·패키징·세라믹산업) 등 미래 먹거리산업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화 콘텐츠산업 육성= ▴만화(웹툰) 클러스터 구축 및 만화도시 브랜드 확산(•웹툰융합센터 개관 및 운영: K-웹툰 허브로 주요시설은 글로벌비즈센터, 기업혁신센터, 스타트업센터, 관련 협·단체 입주공간 등, 사업비 590억원_국비 120억, 특조금 20억, 시비 450억원, 상동 529-28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부지 9천612.9㎡에 연면적 1민9천772㎡,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 ▴BICOF·BIAF 국제축제 위상 확립, K-Comics 아카데미, 만화교실, 만화도시 이미지 조성, ▴콘텐츠 기업, 창작자, 종사자 대상 문화산업 생태계 강화(문화콘텐츠 성장 지원 플랫폼 ‘부천ㅂㅊ’ 운영_ 유망 기업‧창작자 발굴‧유치‧육성→ 부천 기업화‧작품화→ 성공사례 창출, 총사업비 10억원, 사업 내용은 우수 IP_지식재산권_와 미래 유망기업 발굴·육성, 성장생태계 조성), ▴콘텐츠 산업 근간 스토리산업 육성(문화산업화 기반 마련, 괴담 창작지원 프로젝트, 스토리텔링 아카데미,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 대회 등)을 추진하가로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올해 시 승격 50년을 맞아 부천의 비전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이뤄내 민선 8기 부천시정을 결과로 증명하고자 한다”며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분야와 정책이 없지만 우선은 ▲균형 잡힌 ‘공간 복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도약’을 큰 뿌리로 삼아 성과를 내도록 하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