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달 27일 시청 1층 판타스틱큐브에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 지역주민과 1인 주거취약가구를 연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에 대한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 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에 따르면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부천시, 10개 광역동, 10개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개 종합사회복지관(심곡동·신중동·상동·대산·고강) 사례 발표와 6개월 동안의 사업 내용을 담은 활동 영상 등을 시청했다.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은 각 종합사회복지관과 동(洞) 이 협업해 복지관 각각의 특징을 반영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동(洞)과 협업해 고시원 등 주거취약가구 대상 전수 실태조사 ▲자원봉사자 및 1인 주거취약가구를 연계해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음 커넥트 사업 ▲1인 중장년 남녀의 특성을 고려한 사례관리 ▲고시원 유휴공간 텃밭 가꾸기 등 복지관별 모델과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했다.

아울러 시는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서비스 연계 모델을 개발했다.

동(洞)과 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고시원 등 주거취약계층 2천6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발굴한 대상 가구 중 253가구에 정서 지원을, 1천43가구에 주거서비스를 각각 제공했으며, 2천603가구를 대상으로 공적서비스를 연계했다.

또한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식당·슈퍼마켓 등 마을가게를 온(溫)스토어로 지정해 긴급 생필품을 우선 지원하고, 지원 대상자에게 사후 상담과 공적서비스를 연계하는 ‘온스토어 사업’을 추진해 주민이 주거취약가구를 발굴하는 역할을 넘어 서비스 제공 주체로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권운희 부천시 복지위생국장은 “6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민관 협력,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 눈에 띄는 성과로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민관 협력 모델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은 분절된 공공서비스를 민rks과 주민이 함께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 공모사업을 통해 부천시를 포함한 경기도 3개 시 등 전국 19개 시·군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부천시는 지난해 동(洞)과 종합사회복지관을 연계하는 등 풍부한 지역 기반 시설을 강점으로 내세워 지난해 2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해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3회에 걸쳐 간담회와 워크숍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