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인천시 부평구는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는 지난 30일 오후 5시30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컨벤션센터에서 김만수 부천시장과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국ㆍ소ㆍ단장, 실무과장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부천시와 부평구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교통 발달로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어 그동안 지역문제 해결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가 보유한 각종 시설과 인적 자원에 기반을 둔 문화ㆍ예술ㆍ체육ㆍ환경ㆍ청소ㆍ교통ㆍ복지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정책협의회를 통해 각종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두 지자체는 인접구역(행정구역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여건과 생활 환경에 따른 상호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지역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제조업ㆍ첨단산업ㆍ유통서비스업 등 상호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과 관련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도 강구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ㆍ조사 진행시 긴밀한 정보교류를 통해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부천시와 부평구는 이날 공동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오정동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와 부평구 옛 미군기지 ‘캠프마켓’의 환경오염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클릭.

한편, 부천시는 앞서 지난 11일 시흥시와도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근 자치단체와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협력하고 각자 보유한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서부수도권 지역의 중심도시로 발전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