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오(59) 부천시 홍보담당관(5급)이 지난 4월 21일 명예퇴직을 신청, 4월 25일자로 34년간 몸담은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1964년 부천 출신인 정정오 홍보담당관은 1989년 7월 5일 당시 부천시 중구에서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2009년 8월 27일 팀장(6급)으로 승진해 춘의동사무소 사무장으로 근무했다.

그가 부천시 홍보 일선을 맡은 것은 2009년 평생교육과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다가 2017년 7월 1일자로 홍보기획팀장을 맡으면서부터다.

2019년 7월 1일 5급 승진요원으로 발탁돼 홍보담당관(직무대리)로 근무하다가 그해 8월 31일 직무대리 꼬리를 떼고 홍보담당관을 맡아 햇수로는 7년, 근무기간으로 5년 10개월간 부천시 홍보업무를 진두지휘한 ‘부천시 홍보 담당 터줏대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년(2024년) 6월 30일 정년을 앞두고 명예퇴직으로 34년간 몸담은 공직을 떠나는 정정오 홍보담당관은 “아직은 공직을 떠난다는 게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시원섭섭한 것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정 홍보담담관은 “그동안 홍보담당관실에서 함께 근무했던 모든 직원들을 생각하면 고생만 시킨 것같아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며 “그래도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부천시 홍보 업무가 톱 클래스에 들 정도로 부천시정을 시민들에게 좀더 잘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선 기자들에게도 “그동안 감사했고, 고마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