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4일 오전 시청 만남실에서 김포공항 소음 대책 지역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과 청력 정밀검사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 환경과에 따르면 ‘김포공항 소음 대책 지역 주민 청력 정밀검사 지원 사업’ 협약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신응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 기간 및 지원 절차 ▲청력검사 항목 및 비용 ▲검사 비용 청구 및 지급 절차 ▲청력 검사 등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민선8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김포공항 소음 대책지역 주민들의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고강동 지역 주민들의 청력 손실과 난청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청력 정밀검사 지원 대상은 김포공항 소음 대책 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한 주민 1천명으로, 선착순으로 실시하며, 매년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검사 항목은 순음 청력검사, 언어 청각검사, 고막 운동검사 등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참여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김포공항 소음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