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9일과 10일 홈플러스 상동점에서 개최한 ‘마켓 오-시옷’ 단기 기획전에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시 일자리정책과 사회적경제팀에 따르면 홈플러스 상동점과 협력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시민가치기업들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홍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첫 날인 9일 마켓 개막행사에는 설훈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재영 경기도의원, 박찬희 부천시의원 등이 참여해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생산 제품을 직접 구매했다.

부천시 시민가치기업 20개 기업과 안양, 성남, 평택 등 경기도 권역 사회적경제기업 14개 등 총 34개 기업이 참여해 사회적경제와 시민가치기업을 홍보했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과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등에서 생산한 제품 홍보와 판로 확대에 이바지하고, 일회용품과 비닐봉투 사용을 전면 제외하는 등 시민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실천하고 경험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기획전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샴푸·비누·컨디셔너 ▲수제청·수제쿠키 ▲누룽지·국수 등 생산 제품을 판매하고, ▲쿠션 인형 ▲맞춤형 여성의류 ▲풋스프레이·발관리 ▲커피박캔들·화분 등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공정무역 제품 및 공정무역도시 부천 홍보와 색소폰 연주, 풍선 증정 이벤트, NO_플라스틱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을 구매하고,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시명 부천시 문화경제국장은 “대기업과 연계한 이번 ‘마켓 오시옷’ 행사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을 널리 홍보하고 시민들의 착한 소비로 이어지는 좋은 경험의 장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ESG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성장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올해부터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가치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장애인기업, 자활기업, 여성기업, 창업기업 등을 ‘시민가치기업’으로 브랜딩해 홍보와 함께 공동 판촉전을 적극 펼치고 있다.